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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꼭 알아야 할 개념, 인플레이션이 수익률보다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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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8-21 00:26 조회 2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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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물가 상승...

뉴스에서 자주 듣는 익숙한 말이고 당장 마트에만 가도 체감할 수 있는 그 단어일텐데요.

 

장기 투자 및 파이어족 되기를 위해 가장 중요한 개념중 하나가 인플레이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상 투자 수익률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Inflation은.....

한국어로 보통 쉽게는 물가 상승 혹은 물가 인상이라고 합니다.

(보다 더 전문적으로는 통화 팽창이라고도 합니다. 에헴~)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투자를 열심히 해서 1년동안 +20%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수익률은 과연 높은걸까요? 낮은 걸까요?

 

정답은 바로 두구두구두구…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다르다가 답입니다.

 

아, 뭔소리야? 싶을수도 있습니다..

헌데, 제 아무리 1년 수익률이 +20%를 찍었다해도

만약 물가 상승률이 +30%라면 어떨까요?

나의 실질적인 투자 수익률을 -10%가 되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20%의 수익때문에 자산이 +20% 불어난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내 자산의 가치가 하락되어 그 돈의 가치와 그 돈으로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든 상황이 줄어들어 실질적으로는 이전보다 더 가난해진 상태가 된것입니다(-10%).


즉 투자 수익률이 +20%라고 좋아할 상황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잘 체크하지 않으면 이렇게 헛똑똑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명목 금리 vs 실질 금리의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명목금리란? 은행·투자 상품에 표시된 겉에 보이는 그 자체의 금리나 수익률을 말합니다.

반면, 실질금리란? 겉에 보이는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율 효과를 뺀, 내 돈의 ‘진짜 가치’를 말합니다.

 

금리 혹은 수익률이 5%인데

인플레이션 즉, 물가 상승률이 3%라면 나의 실질 금리 혹은 수익률은 2%가 되는것입니다.

 

그래서 뽀인트는

 

명목금리만 보면 큰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금리야 말로 내 돈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투자시 인플레이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떼는 짜장면이 700원이었다고...

1999년 우리동네(서울 변두리)에선 300원이었는데...”


image.png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은 왜 생기는걸까요?

 

먼저, 수요가 너무 많을 때 생깁니다.

즉,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너무 많이 사고 싶어하는데,

물건 공급은 한정적일 경우 판매자가 “그럼 가격 올려야겠네!” 할 경우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예를들어 유명 가수 콘서트 티켓이나 한정판 굿즈 등을

다들 사고 싶어하니 값이 확 올라가며 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두번째로, 물건을 만드는 원재료 및 인건비 등 비용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밀 가격이 오르면 빵, 라면 가격이 오르게 되고

유가가 오르면 교통비 등등이 줄줄이 오르게 됩니다.

 

그외에도 경제 정책에 따라

돈이 시중에 너무 많이 풀리면

돈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물가가 상승하게 되기도 하고(통화량 증가),

 

사람들 사이에 “앞으로 물가 더 오를 거야”라는 심리와 믿음이 생기면,

실제로 기업들이 미리 가격을 올려버리기도해서 물가가 상승하기도 합니다(기대 인플레이션).

 

마지막으로 전쟁, 천재지변 등이 발생하면,

아무래도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이 경우에도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은 나쁘기만 한 걸까요?



보통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면,

‘물가가 올라서 살기 힘들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긴 합니다.

특히 소득이 높지 않으면 소득은 그대로인데 생필품 등 생활비가 오르니

생활이 더 팍팍해질 수밖에 없고…

높은 인플레이션은 사회 전체적으로 불안감을 가져오고,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플레이션이 항상 나쁘기만 한 건 아닙니다.

 


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예: 연 2~3%)은 오히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합니다.

물가가 야금야금 조금씩 오르면 사람들은 돈을 그냥 쥐고 있기보다는

소비하거나 투자하려 하고, 기업들도 미래 성장을 기대하며 설비 투자와 고용을 늘리게 됩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채무자에게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돈 가치가 하락하니 돈을 갚아야하는 채무자에게는 유리하겠죠?



예를 들어 집을 사느라 대출을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 인플레이션으로

물가와 임금이 오르면, 내가 갚아야 할 대출 원금의 ‘실질 가치’는 줄어들게 됩니다.

 

쉽게 말해, 예전에는 1억 원 빚이 아주 큰돈이었지만,

물가가 올라서 모든 게 오르고 비싸지면

그 1억 원의 무게감은 상대적으로 가벼워지게 되는 거죠.

반대로, 돈을 빌려준 채권자(은행, 투자자) 입장에서는

받아내는 돈의 가치가 줄어드니 손해가 됩니다.

 

또 자산 측면에서 보자면,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을 보유한 사람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집을 가진 사람들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부동산 가격 상승을

통해 이익을 보기도 합니다.

 


즉 인플레이션 시기에 돈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손해지만

실물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유리해지게 됩니다.

 

정리해 보자면,

인플레이션은 고정 금리가 낮은 차입자와 인플레이션과 함께 상승하는

자산을 보유한 일부 투자자에게 유리하지만

대출자, 저축자, 저소득 가정에 가장 큰 타격을 줍니다.

 

특히, 임금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

임금의 구매력이 감소하고, 이는 전체 소득의 상당 부분을 필수품에

지출하는 근로 가정은 식품, 의약품, 임대료 등 필요한 모든 것을 감당하지 못할 수 있게 됩니다.

 

인플레이션 혹은 물가 상승,

뉴스에서 자주 듣는 익숙한 말이고 당장 마트에만 가도 체감할 수 있는 그 단어인데요!

 

인플레이션이 내 월급이나 자산을 털어가는 루팡이 되지 않도록

투자와 자산를 할때 인플레이션을 체크하고 고려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즉, 단순히 숫자로 보이는 명목 수익률에 안심하지 말고,

그 수익이 물가 상승을 이겨내고 내 돈의 가치를 지켜주고 있는지를 확인해야만 합니다.

 

오늘 내용 요약 - 3포인트,

 

1. 투자에서 인플레이션은 매우 중요하다


    명목 수익률만 보면 착각하기 쉽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수익률이야말로 내 돈의 진짜 성과를 보여준다.

 

2.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다양하다.


    수요 증가, 생산 비용 상승, 통화량 확대, 기대 심리,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물가는 꾸준히 오를 수 있다.

 

3. 인플레이션은 누군가에겐 위기, 누군가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저축만 하는 사람·저소득층에는 불리하지만,

    채무자와 부동산 등 실물 자산 보유자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 및 (조기)은퇴 준비시, 인플레이션 상황을 체크하고

    전망해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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