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금을 위협하는 3가지 위험 요소 및 구체적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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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9-09 12:28 조회 44회 댓글 0건본문
수십년간 열심히 일했고
개미처럼 알뜰하게 은퇴 자금도 모아뒀으니
은퇴 후에는 편안하게 살 거야! 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은퇴 자금을 마련해 왔지만
막상 은퇴 후 생활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빠르게 통장 잔고가 줄어들어서
당황스럽고 불안하다고 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은퇴자금은 단순히 '많이 모으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최소 20년을 넘어가는 긴 은퇴생활 동안 돈을 지켜내고
불려나가는 것이 진짜로 남은 과제일수도 있습니다.
특히 은퇴자금 경우 중장기용 자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단기 목적용 저축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의 소중한 은퇴자금을 갉아먹는지
즉 은퇴자금 관리에 있어 ‘보이지 않는 리스크 요인’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관리법도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은퇴 자금과 관련된 3대 위험요소
1) 시장 변동성
역사적으로 보면 주식은 가장 좋은 장기 투자처였지만,
은퇴 직전 금융위기라도 발생하면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회사생활로부터도 완전히 제대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며
나답게 살아갈 수 있겠다 했는데,
불과 얼마전까지 1억이었던 주식 평가액이 5천만원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겁니다.
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주식 투자를 완전히 중단하고 싶을 수도 있지만,
은퇴 생활은 수십 년 동안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주식 자산을 활용한 자산 증식이라는 카드를 완전히 버릴 수는 없습니다.
믈론 아직 20대로 젊다면야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주식에 100% 올인 할 수도 있는거지만,
은퇴 혹은 파이어족을 준비하는 상황이라면,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은퇴자금을 보호하고
성장 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위험이 적고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주식, 채권, 실물 자산 등을 혼합하여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시장 침체기에 자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현실적 해결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식 60% + 채권 30% + 실물자산 10%’ 같이
다양한 자산을 섞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자산 성장 가능성은 유지하되 시장 충격은 완화하는
스마트한 분산전략이 필요합니다.
∙ 특히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주식 비중은 줄여나가는 반면
채권 비중을 확대해 나아가야하며 시장이 폭락해도
'버틸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저금리
"예전엔 정기예금 금리가 10% 가까이 됐었는데..."라는
과거의 공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방금 위에서 언급한대로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주식 시장 위험을 줄이기 위해 채권 비중을 늘리는 것이 정설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조적 저금리 사이클에 들어서 있는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일부 채권 금리가 인플레이션 보다 못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 채권만으로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울 경우 주식외에도 일부 실물자산을 은퇴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은퇴 시점으로 다가갈수록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확보하는것이 중요하지만
이때 안정성이라는 것은 인플레이션 이상의 수익률을 확보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요.
이에 대한 현실적 해결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리츠(REITs), 인프라 펀드 등 수익형 실물자산 활용
∙ 주식의 경우 변동성이 높은 성장주보다는
배당주, 우선주 등으로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이는
동시에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주식에 투자
∙ 국내에 머물기 보다는 다양한 투자 기회가 있는
해외로 통화 및 자산 다각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인플레이션
흔히들 고혈압을 조용한 살인자라고 합니다.
경제에 있어 고혈압은 높은 물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별 자각증상도 없고 폐해를 못느끼지만,
수년이상 누적되면 우리 자산을 서서히 갉아먹는 장기적으로 무서운 존재입니다.
아직 잘 와닿지 않으신다면,
어느 정도인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연 3% 인플레이션이라면,
지금의 100만원의 20년 후 구매력은…약 50%
즉,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이제 와닿으시죠?
그러다보니, 중장기 은퇴자금 관련해서 인플레이션 방어 기능을 반드시 고려해야합니다.
이에 대한 현실적 해결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식, 부동산 등 인플레이션 연동 자산 보유
∙ 물가연동 연금 상품 적극 활용
∙ 실물자산(금, 원자재) 일부 편입
일반 투자자 대비, 은퇴준비 투자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시간의 힘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은퇴 준비의 핵심으로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도 중요하지만
이를 '얼마나 현명하게 잘 관리하느냐'도 중요합니다.
중장기 자금의 특성을 이해하고,
위에서 살펴본 세 가지 주요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을
미리 세워두면 당황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차분하게 대처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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